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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1-03 14:1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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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작품이다”…지문 자국 하나로 그림값 833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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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작품이다”…지문 자국 하나로 그림값 8333배↑
[일간스포츠] 2009년 10월 14일(수) 오전 09:45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일간스포츠 박명기]
화폭에 남은 화가의 손톱만한 지문 자국 하나가 1만2000파운드(약 2200만 원)짜리 그림을 무려 8333배 이상인 1억 파운드(약 1840억 원) 가치를 지닌 걸작으로 탈바꿈시켰다고 영국 일간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1998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1만9000달러(현재 환율 기준 1만1400파운드)에 낙찰됐던 19세기 초상화가 최근 정밀 감정을 통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Da Vinci·1452~ 1519)의 것으로 인정받았다. 감정가는 순식간에 1억파운드를 호가하게 됐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문제의 작품은 색연필과 펜, 잉크로 그려진 가로 33 x 23cm 크기의 작은 인물화로 ‘르네상스 시대 의상 차림의 젊은 여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이탈리아의 한 독일 화가가 그린 것으로만 알려졌던 이 그림은 1998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매물로 나와 뉴욕의 거래상 케이트 갠즈 씨에게 1만2000파운드에 팔렸다. 이후 2007년 같은 가격에 캐나다 출신 미술품 감정가 피터 실버먼 씨에게 넘어갔다.
그는 “처음엔 누군가가 다빈치 기법을 본떠 그린 것으로 생각했으나 막상 그림을 본 순간 진짜 다빈치가 그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가슴이 떨렸다”며 정밀 감정을 받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 그림 왼쪽 상단에서 발견된 검지 혹은 중지 지문이 다 빈치의 미완성작 '산 지롤라모'에서 나온 것과 것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판명된 것이다.
이 밖에 탄소연대 측정 결과 그림을 그린 시기가 1440∼1650년으로 다빈치의 활동 시기와 겹치고 작가의 기법을 분석한 적외선 분석 결과도 다빈치 것과 일치했다. 이 그림은 내년 스웨덴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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